안녕하세요 오늘의 공시 13번째 시간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배당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출처 : shutterstock
실제로 지난 시간에 배당기준일 관련하여 쓴 글이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한걸 보더라도
배당에 대한 관심은 연말 최대의 화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인 12월 15일
배당기준일 관련하여 정관을 변경한 많은 회사들이
기타 경영사항(자율공시)[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라는 제목으로 속속 공시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종목토론방(종토방)을 보니
여전히 바뀐 정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구어체 FAQ 형식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편의상 12월 결산법인으로 가정합니다)
Q. 배당은 언제 받을 수 있는거야?
A. 4월 안에는 받을 수 있어.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내에 지급되어야해.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3월말에 주총을 한다해도
4월말에는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겠지.
Q. 배당기준일이 12월말이 아니니깐
배당금을 더 줘야하는거 아냐?
A. 정답부터 말하자면 아니야.
단순히 배당기준일이 2월 혹은 3월로 미뤄지는 것뿐이지
배당금은 2023회계연도 결산으로 확정되는 것이기에
기준일이 뒤로 미뤄진다고 해서 배당액이 바뀌지는 않아.
Q. 배당은 얼마나 많이 오르려나?
A.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배당을 더 많이 받을 가능성이 있어.
이번 개정 법안의 취지가 그렇거든.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보고 그 이후에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다였으니깐.
그렇게 되면 회사 입장에서도
배당금, 배당수익률, 시가배당률을
신경 쓸 수 밖에 없겠지.
더군다나 업계 내에 경쟁사간 경쟁이 붙겠지
주주들 사이에서
"A사는 얼마 주는데 , B사는 얼마밖에 안주네"
얘기는 당연히 나올거라서
예년보다 배당금액이 높아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될거야.
Q. 언제 사야 배당을 받을 수 있는거야?
A. 결론부터 말하자면 각 회사의 공시를 살펴봐야해.
이번 개정 법안의 골자는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한다."잖아.
그렇기 때문에 그 "이사회 결의"가 언제하는지,
"이사회 결의"에서 "배당기준일"을 언제로 정했는지는
회사에서 공시를 통해 알려줄거야
(아래 예시는 토요일공휴일 무시한 예시야 참고만해)
예를 들어 회사에서 2/2 이사회를 개최했어.
해당 이사회에서 3/28일을 배당기준일로 결정했어.
그렇다면 배당락일은 3/26일(기준일 -2일)이 될테고
그 전날인 3/25일까지는 매수해야 안전하게 배당을 받을 수 있을거야.
위 내용은 사실
네이버 종목토론방에서
최근 5일 동안 자주 봤었던 질문을
토대로 하였습니다.
공시담당자로서
종토방을 안봐야지 하면서도
정말 '보통'의 투자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가보게 되더라구요.
보통은 욕설, 비방, 허위사실도 많지만
투자가 정말 어려워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웃거리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렇게 눈팅하면서 요근래 많이 본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니 많은 분들이 이번 배당 정책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하시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내용은 언제든 댓글로 질문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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